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8년만에 가입자 2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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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 8년 만에 가입자 수 2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441만명으로 전달(1985만6241명)에 비해 0.7% 늘었다.
실제 올 들어 1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1947만 3580명에서 2월 1967만 6862명으로 1.0% 늘었다.
4월 말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의 1순위 가입자 수는 1105만477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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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만능 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 8년 만에 가입자 수 2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441만명으로 전달(1985만6241명)에 비해 0.7% 늘었다. 지난 2009년 5월 첫 판매 이후로 처음으로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통장 가입 금액은 4월 말 기준 57조2516억원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과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부금의 기능을 한데 묶어놓은 상품이다.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아 출시 당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1년5개월 만인 2010년 9월 말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 이후 6년 7개월만에 가입자가 1000만명이 늘었지만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실제 올 들어 1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1947만 3580명에서 2월 1967만 6862명으로 1.0% 늘었다. 이후 3월에는 1985만 6241명으로 0.9%, 4월에는 0.7%로 증가폭이 줄고 있다. 이는 포화된 청약통장 시장 규모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월 말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의 1순위 가입자 수는 1105만4775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7월 처음으로 1순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513만52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501만2489명 △부산 144만1591명 △인천 106만7679명 등의 순이다.
청약저축과 예·부금을 포함한 전체 청약통장 총 가입자 수는 2207만115명으로 지난 3월(2193만6554명)에 비해 0.6% 증가했다. 청약통장 전체 예치 잔액은 약 68조639억원이다. 이 금액은 공공주택 건설, 주택구입·전월세 자금 지원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전체 130조원)의 주요 재원으로 쓰인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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