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공사비 쓴 신고리 5·6호기 운명은.. 지역건설사 우려

김노향 기자 2017. 6. 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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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신고리원전 5·6호기 공사의 임시중단이 결정됐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탈원전 정책의 일환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정부 추산 결과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에 따른 손실은 공사비 1조6000억원과 보상비용을 합쳐 2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공사중단 시 사업을 수주한 건설사들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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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신고리원전 5·6호기 공사의 임시중단이 결정됐다. 시민배심원단이 영구중단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탈원전 정책의 일환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정부 추산 결과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에 따른 손실은 공사비 1조6000억원과 보상비용을 합쳐 2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원 측은 정부지침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사중단 시 사업을 수주한 건설사들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현재 시공을 맡은 건설사는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이다. 2015년 삼성물산(지분 51%), 두산중공업(39%), 한화건설(10%) 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참여해 현재 공정률이 30% 진행된 상황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를 보상받는다고 해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손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보다 지역 협력업체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신고리 3·4호기, 신한울 1·2호기 등이 있다. 이 중 신고리 3·4호기와 신한울 1·2호기는 공정률이 9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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