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가로수길에 설치조형물 '블루피쉬' 400마리 설치

박인혜 입력 2017. 6. 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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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열기로 뒤덮인 강남 도심의 폭염을 헤치고 자유롭게 거리 위를 헤엄치는 수백 마리의 파란 물고기들이 가로수길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달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약 2달간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공중에 '블루피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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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찾는 젊은 층과 관광객에 볼거리 제공 차원
아스팔트 열기로 뒤덮인 강남 도심의 폭염을 헤치고 자유롭게 거리 위를 헤엄치는 수백 마리의 파란 물고기들이 가로수길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달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약 2달간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공중에 '블루피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외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예술을 입히는 공공미술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블루피쉬'는 풍선 재질로 만들어진 길이 40cm~2m 다양한 크기의 물고기 조형물이다. 이번에 가로수길에 설치되는 물량은 약 400여 마리로, 역동적으로 가로수 길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 연출된다. 설치구간은 가로수 길의 중심도로와 이면도로에 이르는 약 60m 구간과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신사동 535)앞이다.'물고기의 꿈'이라는 원제의 본 작품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그룹 '숨.쉬다(오혜선, 오수연 작가)'가 제작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파란하늘을 담은 물고기 떼가 새로운 꿈·삶의 의미를 찾아 여행하는 내용으로 답답한 도심에서 일상 탈출을 꿈꾸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우리의 꿈과 희망을 생각해보는 문화적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구가 주최하고 닥터자르트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가로수길 핑크힐 코끼리(작가 이정윤)'에 이은 가로수길의 두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구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가로수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정례화해 사람과 예술이 함께하는 가로수길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종 편집숍과 쇼핑몰, 맛집 등이 밀집한 명소로 관광객 흡인 여건이 우수한 가로수 길이지만 최근 심화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퇴색하고 있는 거리에 예술로 숨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도 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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