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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아파트(3주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5층, 1490가구의 재건축 단지는 향후 최고 35층, 2091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반포아파트(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보고완료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완료한 반포아파트(3주구)는 이수교차로에 인접하고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인접했다. 단지 주변으로 반포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진입보행로가 자리잡고 있고 반포 초등학교, 반포중학교 및 세화고등학교가 주변에 위치했다.

계획안은 공동주택 17개동 209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건립이 골자다. 공공기여 방안으로는 사업지 일부를 공공청사, 도로 및 소공원으로 제공하고 한강, 반포동, 방배동을 연결하는 연결다리와 보행통로가 잡혔다. 이밖에 한강 및 주변환경을 고려한 주동 배치로 반포1·2·4주구 통경축 및 녹지축을 연결하고 한강, 현충원과 인접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하고자 학교가는 길 주변으로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과의 만남, 문화 교류의 장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향후 근린생활시설은 신반포로에 면해 계획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