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혁명' 외곽순환道 인근 브랜드 아파트

파이낸셜뉴스 2017. 6. 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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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후 수도권 교통난 해소, 생활 반경 확대
탈 서울 부추겨 도로 주변 단지 가격 상승 가팔라

올해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이하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이 개통 된지 10년을 맞는다. 서울을 중심에 두고 원으로 둘러싼 외곽순환도로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역과 지역을 빠르게 연결하고 주거 공간 확대에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외곽순환도로는 1988년 판교∼구리간 첫 공사를 시작해 2007년 송추~퇴계원 구간이 완공돼 19년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 길이 127.6㎞의 외곽순환도로는 관통하는 지역만도 경기, 인천의 10여개 시·군, 서울시 5개구다.

개통 후 10년 동안 급증하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및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 수용에 대처하기 위한 건설 취지를 충실히 수행 중이다. 실제 국도를 이용할 경우 71분이 소요되는 일산~퇴계원간 이동거리는 외곽순환도로 이용 시 3분의 1 가량인 22분으로 단축됐고 거리상으로도 10.9㎞가 줄었다.

외곽순환고속도로는 탈 서울 현상도 부추겼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외곽순환도로가 관통하는 경기∙인천 10여 개 시∙군의 인구는 지난 2007년 747만여 명에서 올해 5월, 800여만 명으로 50만 명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인구는 1019만여 명에서 993만여 명으로 감소했다.

외곽순환도로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 택지지구 등 주거타운 집값 상승세도 거세다. 위례신도시 P아파트는 분양가 6억5000만 원에서 올해 8억5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고양 삼송지구도 2015년 입주한 I아파트 시세는 6억5000만 원으로 분양가(3억9000만 원)에서 무려 2억6000만 원 올랐다. 올 5월에는 김포시에 분양된 3500여 가구의 대단지도 계약 5일 만에 완판되며 외곽순환고속도로 주변 단지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곽순환도로 주변 지역 중에서도 특히 지하철 망이 연결된 곳, 즉 지상과 지하 교통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집값 상승이 컸다”며 “일부지역은 서울 내 웬만한 지역 아파트 값 못지않아 의정부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도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 ‘장암 더샵’ 분양 앞둬

이처럼 수도권 교통혁명을 가져온 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에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첫 ‘더샵’ 아파트 브랜드를 7월 선보인다. 장암동 34-2 일대 장암4구역 재개발로 이곳에 ‘장암 더샵’ 아파트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총 677가구를 짓고 전용면적 25~99㎡ 51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장암 더샵은 의정부에서도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다. 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와 2015년 개통한 호원IC도 가까워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이 쉽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과 경전철 발곡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개통한 의정부구간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교통은 앞으로도 더욱 개선 될 전망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향후 강남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또 주변 지역을 지나는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도 6월 말 뚫릴 예정이다. 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포천을 잇는 고속도로로 2022년에는 경기 안성까지, 2025년에는 세종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바로 이어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도봉산역에서 의정부를 거쳐 양주시까지 이어지는 7호선 연장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이 통과됐고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의정부와 청량리역, 삼성역을 거쳐 군포 금정까지 이어지는 GTX C노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암 더샵은 15년 만에 장암지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 장암지구는 장암 동아아파트, 장암푸르지오 1,2단지 등 1만4000여 가구가 들어서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데다 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보니 롯데마트와 크고 작은 상업시설, 장암동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의정부의 명문 초등학교인 동암초, 장암초를 비롯해 동암중 등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다. 특히 1급수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동막천이 단지 내로 흐르고, 수락산 등산로도 아파트와 바로 이어져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포스코건설은 의정부에서 첫 선을 보이는 더샵 브랜드인 만큼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존에는 휘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에듀존에는 독서실, 문고, 멀티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육시설, 경로당, 텃밭 등의 공간도 조성된다. 주차장도 지하에서 세대로 직접 연결되게 배치해 지상 공간에는 어울림정원, 커뮤니티광장 등의 조경시설을 꾸며 쾌적한 주거여건도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한데다 개통을 앞둔 도로, 철도도 많아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라며 “의정부시에는 입주 후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가 84% 정도로 메이저 건설사의 시공 품질, 커뮤니티 등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장암 더샵이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11.3및 6.19 부동산대책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한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2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후 6개월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정부시 상우고등학교 정문 건너편 의정부동 606 일대에 마련되며 오픈 전까지 현장 주변인 장암동 8-7 일대에 분양홍보관(카페테리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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