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6·19규제지역 서울·부산에 '분양폭탄'

이승주 2017. 6. 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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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 장미대선 등으로 미뤄졌던 상반기 분양물량으로 하반기로 밀리면서, 올 하반기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특히 6·19대책으로 규제가 강화된 서울과 부산에 물량이 집중된다.

올 하반기 서울과 부산 분양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91%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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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탄핵정국에 장미대선 등으로 미뤄졌던 상반기 분양물량으로 하반기로 밀리면서, 올 하반기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특히 6·19대책으로 규제가 강화된 서울과 부산에 물량이 집중된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는 23만1514가구가 분양한다. 이는 상반기(16만7921가구)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에는 상반기(98만8085가구)보다 46% 많은 12만8498가구가, 지방에는 상반기(7만9836가구)보다 29%많은 10만3016가구가 분양한다.

특히 서울과 부산에 집중된다.

서울에는 4만5017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2001년 하반기(4만599가구)이후 최대물량이다. 부산 역시 2만5963가구로 지난 2002년 상반기(2만3137가구)이후 가장 많다. 올 하반기 서울과 부산 분양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91% 늘어난다.

이들 지역은 이번 6·19대책으로 규제가 강화됐지만,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재건축' 1230가구,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세권롯데캐슬' 885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센트럴자이' 1008가구 등이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복합더샵(2·3BL) 2936가구, 해운대구 중동 '동원로얄듀크' 456가구, 기장군 일광면 일광지구1차동원로얄듀크(B1) 834가구 등이 예정됐다.

이 밖에 경기에는 7만2920가구, 세종에는 6684가구가 분양한다. 충남 1만2876가구, 경남 1만807가구, 인천 1만561가구 등이 하반기에 공급된다.

경기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고덕신도시, 동탄신도시 등에 물량이 집중된다.

과천에는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 679가구, S6블록에 733가구가 예정됐다. 고덕신도시에는 평택시 고덕면 신안인스빌(A16) 613가구가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에는 화성시 동탄면 롯데캐슬(C11) 945가구가 분양한다.

세종시에는 나성동 세종시2-4생활권제일풍경채 771가구와 어진동 세종1-5생활권주상복합(H5) 64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난해 11·3대책과 5월 조기대선 영향으로 분양물량이 올 하반기로 밀렸다"며 "각종 규제에도 서울과 지방 대도시 인기지역 청약쏠림이 여전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서울과 경기, 부산에 정비사업 분양이 본격화하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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