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新기술로 승부한다] 삼성물산, IoT 기술로 현장 안전·근로자 건강 실시간 체크

고병기 기자 2017. 8.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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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평가하는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수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으로 건설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

삼성물산의 IoT기술은 건설 현장에서부터 주택에까지 여러 단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삼성물산은 IoT 기술을 활용하여 건설 현장의 안전·품질·환경 업무를 개선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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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밴드·가스센서 등 통해
응급상황 초기대응·예방 강화
주택에도 IoT-주거시스템 결합
입주민 편의·보안성 끌어올려
지난 2014년 삼성물산이 도입한 현장업무 모바일 시스템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위(WE)’를 홯용해 시공 관리자들이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서울경제] 국토교통부가 평가하는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수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으로 건설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 삼성물산의 IoT기술은 건설 현장에서부터 주택에까지 여러 단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삼성물산은 IoT 기술을 활용하여 건설 현장의 안전·품질·환경 업무를 개선시키고 있다. 스마트밴드·가스센서·스마트플러그·온도 및 습도측정기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스마트밴드는 심박수를 측정하여 수치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정된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는 기기이다.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는 근무에 투입되기 전 스마트밴드를 착용해야 하며, 스마트밴드를 통해 근로자의 심박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초를 다투는 응급상황 발생 시 재빠르게 초기 대응에 나설 수 있게 했다. 가스센서와 스마트플러그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장치로, 밀폐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고 전열기 화재 예방을 위한 장치다. 온·습도측정기는 동절기 콘크리트 보온양생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콘크리트 양생구간에 온도, 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하여 모바일과 연동해 외부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원격으로 열풍기를 작동하여 온도 조절도 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주택 사업에도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IoT 스마트홈 플랫폼(Smart Home Platform)’을 개발하고 2019년에 입주 예정인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부터 순차적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IoT 스마트홈 플랫폼은 무선기기와 내부 시스템들을 연동시키고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해 입주자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에 국내 최초 세대 환기시스템과 연동되는 이동식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 ‘IoT Home Cube’와 생체인식 중 하나인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을 적용하여 실내 환경개선·입주민의 편의성·보안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IoT Home Cube는 집안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자연환기 또는 세대 환기시스템을 작동시키도록 유도하는 장치이며, 환경부 시스템과 연동해 실내 공기질이 외부보다 좋지 않으면 자연환기를 권장하고 둘 다 좋지 않은 경우 세대 환기시스템을 가동한다. 또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은 출입자의 안면을 인식하여 등록된 가족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안면인식만으로 세대 현관 출입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모바일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 현장업무 모바일 시스템인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위(WE)’를 도입하여 모바일 디지털 업무환경을 구축했다. WE 도입으로 삼성물산은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한 예로 과거에는 현장 점검 시 직원이 출력한 도면을 들고 나가야 했지만 WE 도입 후에는 태블릿 PC 안에 전체도면과 기술정보 등을 담을 수 있게 됐다. 또 WE는 최대 50개 현장(부서)이 동시 접속이 가능한 화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해 업무 시 물리적 환경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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