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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역과 영등포역 일대 도시재생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서울역 일대 도시 재생활성화계획(안)'과 '영등포 도심권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안)'에 대한 사전 자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15년 1월 도시재생본부를 출범했다. 같은해 12월 전략계획을 수립해 Δ서울역 일대 Δ세운상가 일대 Δ창신·숭인 일대 등 1단계 13개소 지역을 선정했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은 동북권의 일자리 창출 중심지인 창동·상계와 함께 대표적인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서울역과 서울길을 거점으로 주변 낙후된 지역에서 공동체재생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오는 12월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은 Δ걷는 서울의 시작 Δ시민과 만나는 역사·문화 Δ살아나는 지역산업 Δ삶터의 재발견 Δ주민과 함께하는 서울을 추진전략이다. 5개 권역 38개 사업으로 총482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계획내용을 보완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서울역 주변 일대가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등포 도심권 일대의 2단계 도시 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한 조정 조건이 부여됐다. 이번 도시재생위원회 자문을 통해 조건사항이 충실하게 반영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영등포 도심권 및 경인로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대상범위를 조정하고 방향을 구체화했다.

영등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역주민 등 공동체의 목소리뿐 아니라 대형 유통기업 및 민간투자자의 요청사항을 반영했다. 향후 민간부문의 투자를 적극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최대 5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마중물 사업을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통해 구체화된다. 앞으로 영등포가 새로운 가치의 생산공간으로 서남권 중심지로 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시는 쇠퇴한 도심부 위주에서 서울 전역으로 재생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재생위원회가 제2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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