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축 호조..상반기 국내 건설수주 92조원 전년比 15%↑

김종윤 기자 2017. 8. 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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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건설수주가 주택·건축 부분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1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79조2798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건설수주실적은 전반적으로 주택·건축부문의 호조로 양호한 기조를 보였다"면서도 "정부의 인프라투자 재정축소 예고에 공공시장에 의존하는 지역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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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분, 정부 재정조기집행 효과로 증가세
자료제공=대한건설협회©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가 주택·건축 부분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1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79조2798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2조6233억원으로 20.9% 늘었다. 전반적으로 정부의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에 힘입어 증가했다.

이 중 토목은 Δ농림수산 Δ도로·교량 Δ철도궤도 Δ상하수도 Δ토지조성 공종 수주가 늘어 지난해와 비교해 25.6% 높아진 14조2882억원으로 조사됐다. 건축은 수주량 증가로 13.6% 늘어난 8조 3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거용 재개발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종이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민간부분 수주는 56조6568억원으로 12.6% 높아졌다. 특히 주택에서 지속적인 호조세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공종별로 토목은 발전송전·배전뿐 아니라 기계설치에서 실적이 좋아 93.5% 증가한 9조4715억원으로 조사됐다. 건축은 신규주택과 사무용 건물이 부진했으나 공장·창고와 학교·병원 수주량이 늘어 47조185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14조4907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4.2% 늘었다. 다만 민간부분은 10.7%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건설수주실적은 전반적으로 주택·건축부문의 호조로 양호한 기조를 보였다"면서도 "정부의 인프라투자 재정축소 예고에 공공시장에 의존하는 지역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passion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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