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3% 상승..'8·2 대책 여파' 재건축 2주 연속 내리막길

최문혁 기자 2017. 8.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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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6%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8·2 대책 발표 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했는데, ▲용산(0.29%) ▲강동(0.11%) ▲금천(0.08%) ▲송파(0.08%) ▲성북(0.07%) 등에서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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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6% 하락했다. 전 주(-0.25%)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오르며 대책 발표 후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8·2 대책 발표 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7%, 0.03% 상승했다.

◆ 서울 강남 아파트값 0.13% 하락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도봉(0.18%) ▲용산(0.17%) ▲은평(0.16%) ▲동대문(0.13%) ▲마포(0.11%)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역세권 개발 호재로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창동 주공1단지가 500만~1500만원, 창동 상아1차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남(-0.13%) 등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가 5000만원, 압구정동 신현대도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분당(0.16%) ▲광교(0.13%) ▲평촌(0.07%) ▲위례(0.07%) ▲일산(0.05%)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이 500만~1000만원, 이매동 이매삼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안양(0.18%) ▲의왕(0.08%) ▲구리(0.06%) ▲시흥(0.06%) ▲인천(0.05%)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안양은 2024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호재 영향으로 관양동 동편마을3·4단지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과천(-0.06%) ▲이천(-0.03%) ▲평택(-0.02%) 등의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8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4% 올라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했는데, ▲용산(0.29%) ▲강동(0.11%) ▲금천(0.08%) ▲송파(0.08%) ▲성북(0.07%) 등에서 많이 올랐다. 용산은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가 1500만~3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둔촌주공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린 탓에 강일동 고덕리엔파크1단지가 2000만원,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이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는 0.02% 상승했다. ▲분당(0.07%) ▲일산(0.04%) ▲파주운정(0.04%) ▲평촌(0.02%) ▲산본(0.01%)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이 1500만원 정도, 야탑동 매화주공4단지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김포한강(-0.14%) ▲동탄(-0.04%) 등의 아파트 전세금은 입주물량이 집중된 탓에 하락했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가람마을우미린이 1000만원 가량,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A102)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지난 주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 상승)을 기록했는데, ▲안양(0.11%) ▲안산(0.09%) ▲화성(0.05%) ▲인천(0.04%) ▲파주(0.03%)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상승했다. 안양은 안양동 주공뜨란채가 500만원 정도, 석수동 현대가 1000만원가량 올랐다. 반면 이달 대단지인 힐스테이트 영통(2140가구)이 입주를 앞둔 영향으로 ▲수원(-0.19%) 등의 아파트 전세금은 하락했다. 영통동 황골주공1·2단지가 1000만~225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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