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미얀마서 1조 규모 석탄화력발전 공사 수주

배경환 입력 2017. 8. 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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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방글라데시에서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280km 떨어진 치타공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부지개량 및 항만공사를 짓는 프로젝트다.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이중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 부대설비 공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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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위치도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방글라데시에서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280km 떨어진 치타공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부지개량 및 항만공사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이 7년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투자비만 5조원에 달한다.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이중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 부대설비 공사를 맡는다.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한 사업이다. 포스코건설과 협력한 '스미토모 상사 컨소시엄'이 지난달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석탄발전공사로부터 낙찰자로 선정된 것이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최근 6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의 낙찰자로 통보 받아 하반기 해외수주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미얀마를 5대 전략국가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미얀마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양곤 호텔'을 건립하는 등 미얀마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2개 프로젝트 모두는 일본국제협력기구의 자금지원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입증된 포스코건설의 세계적인 EPC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며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국내건설업계의 해외수주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맺어진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에서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 수주로 국내 건설사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시장 진출을 알렸다. 포스코건설은 칠레, 페루에서 보여준 탄탄한 기술력과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필리핀, 베트남, 파나마 발전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에너지플랜트 강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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