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미얀마서 총 1조원 공사 수주

정상희 2017. 8. 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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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함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600㎿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개량 및 항만공사를 포함한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최근 6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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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바리 발전소 위치도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조감도
포스코건설이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함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최근 6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의 낙찰자로 통보 받아 하반기 해외수주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600㎿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개량 및 항만공사를 포함한다. 공사기간이 약 7년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포스코건설과 협력해 온 '스미토모 상사 컨소시엄'이 지난달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석탄발전공사(CPGCBL)로 부터 낙찰자로 선정돼 계약에 이르게 됐다. 투자금액은 총 5조원(45억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규모이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 부대설비 등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최근 6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미얀마를 5대 전략국가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미얀마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양곤 호텔'을 건립하는 등 미얀마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2개 프로젝트 모두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자금지원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은 "이번 수주는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입증된 포스코건설의 세계적인 EPC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며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국내건설업계의 해외수주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맺은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에서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 수주로 국내 건설사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시장 진출을 알렸다. 칠레, 페루에서 보여준 탄탄한 기술력과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필리핀, 베트남, 파나마 발전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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