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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현실로..9월 일평균 거래 219건, 전월比 55%↓
"정부 규제의지 강해 수요 관망세 지속될 것"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평균 거래량이 전월의 절반에 못미칠 정도로 감소폭도 크다. 8·2 부동산대책 이후의 '거래절벽' 현상이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일 기준 2624건을 기록 중이다. 하루 평균 218.7건이 거래된 것이다.

이는 일평균 482.5건이 거래된 지난 8월(전체 1만4958건)보다 무려 54.7%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9월 거래량(일평균 361.3건·전체 1만839건)보다도 40% 줄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1월 이후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로써 8개월만에 마침표를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게 됐다.

정부의 고강도 8·2 대책 이후 시장 곳곳에 나타난 '거래절벽' 현상이 통계에도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의 경우 부동산 거래가 신고된 신고일을 기준으로 거래량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7월 15일 매매계약이 이뤄졌더라도 이를 한 달 뒤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면 서울시 통계에는 8월 거래된 것으로 집계된다. 현재 부동산 거래신고는 계약일 이후 60일 이내에만 하면 돼 계약일과 신고일의 차이는 최대 60일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8·2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에 6·7월 거래량이 상당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8·2 대책 영향을 제대로 확인하려면 9월 거래량부터 살펴야 한다고 말했었다.

이달 거래량에도 7월 거래분이 일부 포함돼 있어 순수 8월 거래량은 더 적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치구별로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중복 지정돼 규제의 중심에 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전체 1073건(일평균 34.6건)의 거래가 이뤄졌던 강남구는 12일 현재 141건(일평균 11.8건)이 거래되는데 그쳤다. 거래량은 66%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937건이 거래된 강동구도 이달 현재 98건이 거래돼 73% 거래가 줄었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68%와 60% 감소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단지가 거래를 주도했던 이들 지역은 8·2 대책으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제한되면서 '거래절벽' 상태다.

일반 아파트에서도 매도자들은 집을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매수자들은 추가 가격 하락을 기대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북권 역시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체 641건(일평균 20.7건)이 거래된 성동구는 이달 80건(일평균 6.7건)이 거래돼 68% 감소했고 서대문구도 지난날 459건(일평균 14.8건)에서 현재 60건(일평균 5건)으로 66%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달 초 추가규제를 통해 강력한 규제 의지를 거듭 밝히고 '가계부채종합대책',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 대책이 남아있는 만큼 거래량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거래량에도 7월 거래분이 일부 포함돼 있어 다음 달 거래량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가 워낙 강력하게 규제 의지를 밝힌 만큼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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