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토부 차관, 철도안전 긴급회의 개최.."안전운행 총력"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14일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철도안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철도운행 안전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맹 차관은 전날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경의중앙선 원덕~양평 구간 시운전기관차 추돌사고를 계기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안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우선 인천공항부터 강릉까지 연결하는 전 구간의 신호시스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철도건설·개량·유지보수 등 모든 현장 안전실태도 철저히 점검해 안전 취약요인은 즉시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관련 매뉴얼 등 미흡사항은 조속히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철도공사와 철도공단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맹 차관은 "추석이 다가오고 있고 평창동계올림픽이 조만간 개최되는 만큼 귀성·귀경하는 국민들과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및 관객 등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종사자 모두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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