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2 대책 이후 6주 만에 상승

조슬기 기자 2017. 9.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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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2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벌써 다한 걸까요?

서울 아파트값이 대책 이후 6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한달 넘게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8·2 대책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비교해 0.01%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8.2 대책 이후 재건축 약세 등으로 5주 연속 하락했던 매매가격이 6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먼저 지역별로 살펴보면 잠실 주공5단지 '50층 재건축' 기대감으로 송파구 아파트값이 0.09%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강남구(-0.03%), 강동구(-0.03%), 서초구(-0.01%) 등 다른 강남권 아파트값도 반등하지 않았지만 낙폭을 줄였습니다.

비강남권 아파트값도 오름 폭이 커진 곳이 많았습니다.

구로구가 재건축 기대감에 신도림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사철 실수요까지 더해져 0.1%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서대문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0.06%, 용산구도 0.04% 올랐습니다.

<앵커>
수도권이나 지방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적으로 보면, 소폭(0.01%) 올랐지만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은 0.03% 오른 반면 지방은 0.02% 내린 모습입니다.

최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성남 분당구(0.16%)와 대구 수성구(0.09%)는 상승 폭이 나란히 축소됐습니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인 해운대구와 연제구 등에서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울산과 경상권도 지속적인 신규 입주물량 공급과 산업경기 침체로 나란히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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