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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로 돌아선 서울 집값
부동산시장 다시 꿈틀..잠실5단지 50층 재건축 통과
이사철 이주수요 증가 영향..강남권 집값, 5주 만에 반등
비강남권은 용산·구로 강세..노원구 하락세 한풀 꺾여
'눈치보기 장세' 지속될 듯
분양가 상한제 법개정 '안갯속'..내달 가계부채 대책도 변수
한국경제 | 김진수/선한결 | 입력 2017.09.14 19:49 | 수정 2017.09.15 02:39

[ 김진수/선한결 기자 ]


‘8·2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여온 서울 아파트가격이 6주 만에 반등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학군 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손바뀜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분당신도시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추가 규제와 신규 입주물량 우려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와 가계부채대책·주거복지로드맵 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다음달까지 큰 폭의 변동 없이 거래가 한산한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8·2 대책 약발 끝?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 하락세(-0.01%)를 딛고 0.01% 상승 반전했다. 대책 발표 이후 6주 만에 가격 흐름이 반전된 것이다. 대책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둔화됐고 비강남권에서 이사철 실수요자가 매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허용 등의 영향으로 송파구가 0.09% 뛰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책 발표 전 12억8000만원이던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10층 이하 기준)는 지난달 13억원에 이어 이달 초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잠실동 A공인 관계자는 “잠실 일대 재건축 기대와 잠실로 이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어우러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강남구(-0.03%) 강동구(-0.03%) 서초구(-0.01%) 등 다른 강남권 아파트는 낙폭을 줄였다. 반포동 K공인 관계자는 “급매 위주로 거래되고 시급하지 않은 집주인은 지난달보다 호가를 높여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지난주 보합이던 용산구가 0.04% 상승했고 구로구는 0.1%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봉동 현대홈타운 2단지 전용 59㎡는 대책 전보다 200만원가량 오른 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개봉동 B공인 관계자는 “구로구는 다른 지역보다 저평가된 데다 디지털밸리 등 직장과도 가까워 실수요가 꾸준히 있다”고 전했다. 서대문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6% 올랐고 영등포구의 오름폭(0.04%)도 지난주(0.01%)보다 커졌다. 노원구는 이번주 0.02% 내려 지난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됐다.

경기(0.03%)와 인천(0.07%)은 오름세를 지속했고 지방은 지난주 보합에서 -0.02%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0.16%)와 대구 수성구(0.09%)는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주(분당구 0.19%, 수성구 0.25%)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됐다.

다주택자는 관망세

전문가들은 전국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시장이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사철을 맞아 국지적으로 상승세는 나타날 수 있지만 수도권 남부와 지방의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변수는 정부가 앞으로 내놓을 추가 대책의 내용이다. 정부는 이달 말 신혼부부 임대주택 확대 등을 포함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내놓는다. 다음달 추석 연휴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발표한다. 다음달 분양가 상한제 등 8·2 대책과 관련된 주요 법령이 개정되는 것도 변수로 꼽힌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투자자들은 눈치보기에 들어갔고 실수요자도 가격 하락을 바라며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다주택자들이 매도·보유 등 의사결정을 추석 이후로 늦추는 분위기”라며 “임대사업 등록 등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이 알려져야 거래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수/선한결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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