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8·2규제 우회대출 집중 점검"..풍선효과 차단

이승표 2017. 9. 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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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다음달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가계부채 동향을 면밀이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8·2 부동산 대책을 피하기 위한 우회대출이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해 풍선효과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8·2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 차단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김용범 부위원장 / 금융위원회> "주담대 규제회피목적으로 신용 대출, 사업자 대출 등을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 지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난 8월 전 금융권 가계 대출 중 주택담보 대출은 3조1천억원으로 7월에 비해 1조7천억원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면서 3조원을 넘었습니다.

금융위는 인터넷 전문은행 출연으로 신용대출이 늘었다며 풍선효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했지만 걱정스러운건 사실입니다.

통상 하반기 이사 수요, 연말 특수 등으로 가계 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이 많기 때문에 집단대출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올해 7월까지 1년간 증가한 가계부채 124조4천억원중 42%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이었지만, 새마을연합회와 지역농협이 각각 15% 12%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단위 조합에서 부채가 빠르게 증가했는데, 지역단위 조합은 금융감독원의 직접감독 권한이 없어 통제가 쉽지 않은 것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들이 일선 창구에서 규제회피 사례는 없는지 자체점검을 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시정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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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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