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오르고, 강남 청약 몰리고.. '8·2' 약발 다했나

김순환 기자 2017. 9.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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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대책으로 오름세가 꺾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22일 KB국민은행의 주택통계(18일 기준)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 주요 구별로는 광진(0.19%), 중랑(0.18%), 종로(0.16%), 서대문구(0.15%) 등이 많이 오르는 등 강북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권은 8·2대책에 따른 규제 여파로 매매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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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매가격 0.02% 상승

서울은 강북이 오름세 주도

신반포 센트럴자이 168대 1

올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

지방 분양은 고전… 양극화

8·2 부동산대책으로 오름세가 꺾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신규 주택 청약시장은 ‘될 곳’에만 수요자가 몰리는 등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22일 KB국민은행의 주택통계(18일 기준)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도 0.08%로 전주(0.04%)보다 배나 올랐고, 인천(0.03%)과 경기(0.03%)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서울 주요 구별로는 광진(0.19%), 중랑(0.18%), 종로(0.16%), 서대문구(0.15%) 등이 많이 오르는 등 강북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권은 8·2대책에 따른 규제 여파로 매매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강동(0.14%), 송파구(0.11%)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긴 했으나 강남(0.08%)과 서초구(0.04%)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0.15%), 안양 동안구(0.1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평택시(-0.08%), 용인 처인(-0.08%), 용인 수지(-0.03%), 수원 영통구(-0.02%) 등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조사(18일 기준)에서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1%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가을 이사철 진입과 일부 재개발·재건축 단지 사업 진척 영향 등으로 강북권 아파트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권은 서초구(-0.02%) 강남구(-0.06%)가 전주대비 떨어졌지만, 송파구(0.29%)와 강동구(0.08%)는 올랐다.

신규 주택 청약시장은 양극화가 뚜렷했다. 9월 서초와 강남구에서 각각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 자이(168.1대 1)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40.8대 1)에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경우 올해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 청약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9월 들어 분양에 나선 충남 서산 금호 어울림 에듀퍼스트(0.0대 1), 경기 성남 수정구 신흥동 세일 띠아모(0.4대 1), 김포 한강 Ac-10블록 호반베르디움(0.3대 1), 제주 아드리아애월 리얼타운하우스(0.0대 1) 등은 ‘미분양 굴욕’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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