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강남·광화문 3대 도심 배후지역에 수요 몰려..분양 흥행 잇따라

박인혜 2017. 9. 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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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장점에 합리적 분양가로 수요 쏠림 현상
서울의 3대 도심인 광화문 인근인 '한양도성'과 강남, 그리고 영등포·여의도 배후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직장과 집이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고, 도심의 특성상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이 비교적 잘 갖춰져있기 때문이다.

25일 이들 3대 도심 인근 분양단지들 청약결과를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본 결과 서울서 최근 1년간(2016년 9월23일부터 2017년 9월22일까지) 분양한 단지 중 청약경쟁률 3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총 14곳이다. 이 중에서 마포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3곳, 영등포와 서초구가 각각 2곳, 용산·종로·은평구가 각각 1곳이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3대 도심과 가까운 곳이다.

시세도 강세다.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단지' 전용 84㎡는 2012년 분양 당시 기준층 분양가가 7억3000만원이었으나 지난 7월 9억6500만원에 거래돼 2억3500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서 지난 2014년 10월 분양한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면적 84㎡는 분양 당시 기준층 분양가가 6억8480만원이었으나 지난 8월 분양권이 8억7659만원에 거래돼 1억9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향후 3대 도심 배후지역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달 한화건설은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3대 도심인 영등포·여의도 내에서도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는 도심 중앙인데다가, 한강공원과도 가까워 입지가 좋다는 평가된다.

강남구청역까지 지하철로 15분내 접근이 가능한 중랑구 면목동 일대 현대산업개발의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도 관심을 받는다. 중랑구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7호선 역세권이라 강남구청, 청담동 등 강남권과 한번에 빠르게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114㎡, 총 150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0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도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 2-2구역을 재개발해 총 1199가구 규모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379가구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역세권 단지이고, 송파구에 위치해 있지만 다른 송파 지역보다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 밖에 도심 접근성이 좋은 은평구 응암11구역에 한진중공업이 짓는 '백련산 해모로'와 영등포와 가까운 신정뉴타운 일대에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신정뉴타운 2-1구역 래미안' 1497가구(일반분양 647가구)도 눈여겨볼만하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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