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재건축 위주로 '기지개'

파이낸셜뉴스 2017. 9. 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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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밀집된 송파.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정부의 8.2대책 발표 이후 잔뜩 움츠러들었던 서울 강남권 집값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한달 새 1억원 이상 가격이 뛰어, 8.2대책 발표 이후 떨어진 아파트값을 거의 회복했다는 게 송파구 일대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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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밀집된 송파.강동구 빠른 속도로 매매가 회복

재건축 밀집된 송파.강동구 빠른 속도로 매매가 회복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위축됐던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 조짐을 보이면서 향후 집값 오름세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에 대한 꾸준한 대기 수요와 신규 브랜드 아파트 공급 기대감 등이 작용해 최소 올해까지는 이같은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강남4구(서초.송파.강남.강동) 중에서도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빠른 단지가 밀집된 곳일수록 가격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정부의 8.2대책 발표 이후 잔뜩 움츠러들었던 서울 강남권 집값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대책 발표 한달 째인 8월 마지막주에는 0.12% 가격이 하락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9월 첫째주 '보합'을 시작으로, 9월 셋째주에는 0.07% 상승하면서 서울 아파트값(0.06%)도 마이너스 상승률에서 벗어났다.

특히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돼있는 서울 송파구나 강동구는 빠른 속도로 매매가가 회복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0.04% 상승률을 보인 송파구는 지난 18일 0.29% 올랐고, 지난 11일까지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인 강동구는 지난 18일 0.08% 아파트값이 상승전환됐다.

지난 달 말 14억8000만원까지 거래됐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76㎡도 현재 호가가 16억원까지 올랐다.

한달 새 1억원 이상 가격이 뛰어, 8.2대책 발표 이후 떨어진 아파트값을 거의 회복했다는 게 송파구 일대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8.2대책 이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소폭 덜어진데다 내재가치가 큰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속도도 탄력을 받다보니 대기수요들이 꾸준히 유입된 것 같다"면서 "입주물량 증가나 금리상승 등 각종 리스크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강남권에서는 떨어진 가격을 기대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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