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준공 25년 임대주택 대대적 재생 추진

입력 2017. 10.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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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준공한지 25년이 넘은 공공임대주택의 리모델링ㆍ재건축을 추진한다.

올해 임대주택 재고 100만가구(건설ㆍ매입임대 포함)를 돌파하고, 1기 영구임대주택 노후화가 본격화함에 따라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LH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유지보수 등 3가지 방식으로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손 볼 방침이다.

LH는 재건축ㆍ리모델링 대상 물량을 각각 전체 임대주택 중 10~20% 가량 될 걸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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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노후도 등 실태조사
리모델링·재건축 등 나서기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준공한지 25년이 넘은 공공임대주택의 리모델링ㆍ재건축을 추진한다. 올해 임대주택 재고 100만가구(건설ㆍ매입임대 포함)를 돌파하고, 1기 영구임대주택 노후화가 본격화함에 따라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LH는 최근 LH토지주택연구원과 함께 노후 임대주택 재고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내년까지 노후도와 개발잠재력 등 종합적 단지여건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LH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유지보수 등 3가지 방식으로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손 볼 방침이다. 역세권과 주변 상권이 밀집돼 개발 잠재력이 높은 단지는 기존 주택을 전면 철거하고 재건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주거 수요가 높고, 단지 안의 여유부지 확보가 가능한 단지는 주거복지 사업과 연계한 순환형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LH는 재건축ㆍ리모델링 대상 물량을 각각 전체 임대주택 중 10~20% 가량 될 걸로 추산하고 있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불가능한 나머지 임대주택은 입주자가 거주한 상태에서 유지보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LH는 내년까지 단지별 노후도와 개발 잠재력 등 실태조사를 거쳐 단지별 재생 유형을 결정하기로 했다. 2019년까지 단지별 중장기 정비계획 수립과 사전준비를 거친 뒤 2020년부터 정비 유형별 시범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25년 이상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우선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LH 노후 임대자산을 공적ㆍ국가적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LH오리사옥에서 열린 LH 국정감사에서 “향후 10년간 LH 노후주택 수선비로 6조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건설 임대자산의 노후화로 수선유지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LH의 건설임대주택 887개 단지 69만568가구 가운데 준공한지 20년이 경과한 공공임대가 15만2000가구로 전체의 22%에 달했다. 이 가운데 2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7만5000가구(11%)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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