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전국 임대아파트 화재사고 '빈번'..연평균 160여건

이승주 입력 2017. 10. 13.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전국 임대아파트에서 연평균 160여건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총 832건이다.

5년간 발생한 800여건 사고 중 LH민간위탁관리 단지에서 발생한 것이 290건, 공단관리 단지는 252건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임대주택에서 최근 5년간 489건의 재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대전 서구 괴정동 LH매입임대주택에서 발생된 화재사고 현장. 천장 및 외벽을 타고 불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제공 = 박찬우 의원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5년간 전국 임대아파트에서 연평균 160여건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총 832건이다. 연평균 166건이 발생한 셈이다.

5년간 발생한 800여건 사고 중 LH민간위탁관리 단지에서 발생한 것이 290건, 공단관리 단지는 252건이다.공공 임대아파트는 LH가 민간관리를 위탁하거나 LH의 자회사인 주택관리공사에서 맡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임대주택에서 최근 5년간 489건의 재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화재사고가 252건으로 51%를 차지한다.

사망자도 상당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24명에 달했다. 중·경상까지 포함하면 137명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지난 8월에는 대전 서구에 있는 LH매입임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박 의원은 "당시 화재경보기는 고장난 상태였고 스프링클러도 없었다"며 "이처럼 천장재나 외벽마감재가 그대로 방치되거나 안전장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낡은 임대아파트에는 노약자나 장애인 등이 살고 있어 재난피해가 더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공 임대주택 보급 확대와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임대주택 품질과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joo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