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수도권 전철, 40% 20년 넘은 노후화 차량"

김민기 2017. 10.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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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수도권 지역을 운행하는 전철의 39.8%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은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전철차량 6940대 중 2761대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 차량이었다.

특히 서울지하철 4·5호선과 일산선은 운행차량은 전량이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안산선을 운행하는 차량 300대 중 250대가 노후화됐다. 서울지하철 8호선도 운행차량 120대 중 90대가 노후화된 상태였다.

운영사별로는 한국철도공사 전철차량 2528대 중 29.4%에 해당하는 743대, 서울교통공사 전철차량이 3570대 중 56.5%에 해당하는 2018대가 20년이 지난 상태였다. 서울지하철 5호선이 608대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하철 2호선(500대), 서울지하철 4호선(47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내구연한을 초과하는 철도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존의 철도안전법 37조가 삭제되면서 사실상 모든 철도차량이 내구연한과 관계 없이 운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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