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역 성균관대 야구장, 주거복합·문화시설로 개발

뉴시스 2017. 10.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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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도봉역 인근 성균관대학교 소유 야구장이 복합 문화·상업시설로 개발된다.

1985년부터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선수촌으로 이용해 오던 이곳은 2003년 관련 시설이 수원으로 옮긴 후 체육교양 수업 및 사회인 야구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03년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도' 도입 당시 대상지 신청을 했으나 교육용 재산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제한사항이 해소됨에 따라 시는 성균관대와 19일 협상단 구성 후 첫 사전협상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사업계획(안)에서 약 13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8만3000㎡ 규모의 복합 문화·상업시설, 3000㎡ 면적 공원, 1만㎡ 규모 문화체육시설 등의 도입을 제안했다. 대학 내 교육, 문화, 창업지원 분야를 활용한 청년창업지원센터 도입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북부지방법원의 지원 등을 위한 업무시설과 지역수요를 고려해 적정 개발규모를 설정하고 경관 특성 등을 따져 합리적인 높이와 배치 계획 등을 협상해 나갈 계획이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공공·민간 협상단과 외부전문가 등 9명 내외로 구성되며 사전협상 전반을 총괄하고 조정한다.

시와 성균관대는 우수한 아이디어 도입을 위해 합의한 기본원칙에 따라 현상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세부계획은 당선작을 중심으로 후속 협상을 통해 마련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상공모 및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018년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9년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오랫동안 저이용 되어온 도봉 성대야구장 부지는 도봉역세권의 새로운 지역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균관대학교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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