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중랑천 영구조망, 분양가는 저렴..'면목 라온 프라이빗'

김종윤 기자 2017. 10.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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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 고르게 분포돼 조망 프리미엄 기대
3.3㎡당 평균 1590만원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라온건설이 서울시 중랑구 면목5구역을 재건축해 선보이는 '면목 라온 프라이빗' 모델하우스.©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중랑천이 가깝고 분양가도 새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모두가 강남이 직장이라 지하철 이용도 편리해 청약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30대 남성 내방객 A씨)

라온건설은 지난 20일 서울시 중랑구 면목5구역을 재건축해 선보이는 '면목 라온 프라이빗'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선 갓난 아이를 업은 여성 등 30대 부부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집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꼽혀 실수요자 시장으로 평가받는 중랑구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 30대 여성(면목동 거주)은 "특별공급 요건을 갖추고 있어 청약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1순위 청약보다 당첨 확률이 높아 특별공급 요건이 사라지기 전에 내집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랑천 영구조망 입지 '차별화'

면목 라온 프라이빗 장점은 중랑천 영구조망이 가능한 입지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도시정비사업에서 조합이 로열 동호수를 독식하는 것과 달리 일반분양에도 조망 가구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내방객들은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호재로 예상하고 있었다. 중랑천과 맞닿아 있어 101·102동에선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라온건설도 개방형 구조를 택해 조망권 확보에 집중했다. 중랑천 자연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동시에 채광·통풍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근 주거환경 변화도 진행된다. 우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수변 공원도 조성된다. 규모는 221만㎡로 여의도공원의 10배에 달하는 크기다. 서울시는 생물서식처 20곳을 구축하는 등 여가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한 60대 여성(상봉동 거주)은 "한강조망의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강남권 단지와는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중랑천은 지역민들에겐 내집 앞마당과 같다"고 설명했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News1

◇분양가, 3.3㎡당 1590만원 책정…중도금 무이자 혜택

현지에선 연내 등장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에 모든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가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4 대1에 달하는 경쟁률로 마감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사가정역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이파크는 브랜드와 입지를 감안하면 분양가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저렴한 분양가라는 경쟁력으로 실수요자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 3.3㎡당 분양가는 평균 159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Δ50㎡ 3억5820만∼3억7410만원 Δ59㎡ 3억8360만∼4억4210만원 Δ68㎡ 4억2920만∼4억8600만원 Δ84㎡ 4억6740만∼5억5490만원 Δ95㎡ 5억820만∼5억898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라온건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 이후 계약자별 상황에 따라 집단대출 가능 금액이 다르다"며 "범위 내에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 부담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중랑구는 신규 공급이 부족해 새 아파트 선호도는 높다. 주변에 10년차 단지가 대부분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도별 중랑구 분양가구수는 Δ2014년 1666가구 Δ2015년 719가구 Δ2016년 없음 Δ2017년 2619가구(예정포함)다.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중랑구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도 신규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재건축·재개발이 조금씩 진행되면서 새로운 단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라온건설이 선보이는 '면목 라온 프라이빗' 단지 모형. © News1

◇7호선 사가정 역세권 입지 강남 접근성 우수

지하철 7호선이 주목받는 이유는 빠르게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 입주자들도 단지와 약 1㎞떨어진 7호선 사가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되고 있는 '면목선 경전철' 늘푸른공원역(예정) 초역세권 입지도 단지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도로 교통도 한결 수월해졌다. 면목동과 구리시를 잇는 용마터널과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가 지난 6월 개통했다. 이를 통해 강남권 뿐 아니라 인근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현장에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가장 큰 호재로 꼽았다. 이는 강남구 삼성동∼군자IC∼노원구 월계1교와 성동구∼중랑IC∼중랑구 월릉교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의 지하터널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30대 남성 방문객은 "중랑구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아 강남 직장인들이 눈여겨보고 지역 중에 한 곳"이라며 "서울에서도 사회생활이 길지 않은 실수요자가 내집마련에 나설 수 있는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지하2층∼지상30층 4개동 전용면적 50∼95㎡ 총 453가구로 이뤄진다. 이중 2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171-2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으로 시작으로 25일부터 이틀간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중랑구는 서울에서도 저평가된 지역으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에 도움을 주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중랑천 조망을 확보한 입지로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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