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개발·쇼핑' 3대 호재 몰린 은평구..거래 늘고 가격 뛰네

성문재 입력 2017. 10. 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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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가 교통과 개발호재는 물론 주거환경까지 개선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뛰고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은평구 아파트 거래량은 총 40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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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건, 자료: 부동산11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은평구가 교통과 개발호재는 물론 주거환경까지 개선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뛰고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은평구 아파트 거래량은 총 40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5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3배 증가했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신규 아파트 및 분양권 가격도 많이 올랐다. 특히 지난 2~3년간 아파트 공급이 활발했던 녹번동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지난 2015년 7월 입주한 ‘북한산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6억3400만원에 거래됐다. 최초 분양가 4억83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이상 뛴 셈이다. 다른 평형에서도 평균 1억원 이상씩 올랐다.

내년 10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녹번’도 프리미엄(웃돈)이 1억원 이상 붙었다. 분양가 4억2480만원의 전용면적 59㎡ 분양권이 지난달 5억3910만원에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은평구는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을 통해 종로, 강남, 마포 등 주요 업무시설로의 이동이 편리한데다 GTX A노선의 내년 착공 소식으로 서울 서북권 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 및 다양한 개발호재도 있어 은평구의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은평구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조합설립 추진위원회~관리처분인가)은 18곳이다. 특히 응암동 일대는 현재 1·2·3·4구역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2구역에서는 대림산업(000210)과 롯데건설이 공동시공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이 이번 달 분양에 나선다. 총 2441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3호선 녹번역 이용이 가능하다.

불광동에서는 불광5구역 재개발과 불광동 19-3번지 재건축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수색동 일대에서는 5개 구역(수색 6·7·8·9·13구역) 재개발이 진행 중이며 6·7·13구역은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했다. 3개 구역(증산 2·4·5구역)에서 재개발을 진행 중인 증산동의 경우 2구역(관리처분인가) 사업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대형쇼핑몰의 접근이 편리하다는 점도 은평구의 자랑이다. 3호선 구파발역 인근에서 롯데몰 은평점이 영업중이며, 이케아 고양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고양점도 최근 문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에는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고양이 은평구와 맞붙어 있는 삼송역 일대에 문을 여는 등 은평구가 고양시와 함께 수도권 서북부 유통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올 가을 새 아파트 공급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평구 재건축·재개발 주요 신규분양예정단지(자료: 부동산114)

성문재 (mjse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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