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월드컵대교..2020년 8월 개통

우고운 기자 입력 2017. 12. 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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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의 '월드컵대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월드컵대교의 주탑 60m와 15개의 수상 교각을 설치하고 교각과 교각을 연결하는 총 9개의 대블럭 거더(girder, 교량 상부구조물) 중 3개를 설치·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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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의 ‘월드컵대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월드컵대교.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월드컵대교의 주탑 60m와 15개의 수상 교각을 설치하고 교각과 교각을 연결하는 총 9개의 대블럭 거더(girder, 교량 상부구조물) 중 3개를 설치·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지난 2012년 3월말에 착공해 12월 현재 46%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오는 2020년 8월 개통 예정이다. 한강 선상에서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공사다.

월드컵대교 상판을 구성하는 거더는 모두 전남 신안에 있는 강교 제작공장에서 길이 14m, 폭 31.4m, 높이 3m, 130톤~290톤의 소블럭으로 제작되며 서해~경인아라뱃길~한강을 잇는 해상으로 가양대교 인근 강교조립장(총 370㎞, 약 50회)까지 운반해 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거더를 공사 현장에서 직접 조립·제작하지 않고 완성품을 해상으로 바로 운반함으로써 교량 품질을 높이고 현장 도장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인 문제와 육상(도로) 운반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월드컵대교에 설치되는 강교의 전체 면적은 2만3550㎡, 총 중량 약 1만3000톤, 총 설치 연장 760m로 축구장(국제규격 길이 100m, 너비 64m, 면적 6400㎡) 면적의 약 3.7배에 달한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는 총 15개의 수상 교각이 시공됐으며 교량의 랜드마크인 주탑은 100m 중 60m, PSC(prestressed conctete) 거더는 41개 중 21개, 북단연결로 교각 5개가 시공 중이다.

월드컵대교 주탑과 케이블 공사는 내년까지 완료된다. 또 남단 연결로와 접속교는 2019년에 완료되고 남단공사와 각종 부대시설물 마무리 공사는 2020년 8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성산대교 주변의 교통난 해소와 내부순환로, 증산로, 서부간선도로, 공항로가 연결되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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