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중 7개는 전용면적 '84㎡'

이연진 2017. 12. 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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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 주택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국민평형 전용 84㎡가 여전히 최고 상한가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은 물론 매매가격 상승률에서도 중형의 활약이 돋보인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월부터 12월 6일까지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면적 중 7개가 전용 84㎡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부산 구서역 두산위브포세이돈’ 전용 84㎡로 무려 9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e편한세상2 오션테리스E3 부산’ 817대 1,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618대 1,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대구)’이 5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매매가 상승률도 중형이 강세다. 국민은행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10월 서울 규모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에서도 중형(62.81㎡~95.86㎡미만)이 0.3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소형(62.81㎡~미만)은 0.30%, 대형(95.86㎡ 이상)은 0.23%가 올랐다. 전년도말 대비 상승률도 중형이 3.0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지속되는 전세난과 임대사업 각광 등의 이유로 소형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전용 84㎡의 선호도가 높은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최근 가장 보편적인 가족 구성원이 3~4인 것을 감안하면 여기에 가장 적합한 주택형도 전용 84㎡라 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알파공간 등으로 실사용 면적이 넓어지면서 캥거루족 등 대가족이 살기에도 불편하지 않아 찾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나올 신규 분양물량도 국민평형 전용 84㎡의 활약이 기대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12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총 585가구 규모의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 린 2차'를 분양한다. 도보 통학거리에 샛별초교가 있고 별가람중•교도 가깝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무궁화공원, 별내체육공원, 별내동 카페거리 등이 있다. 별내지구를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 IC를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이 개통돼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졌다. 여기에 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연장될 계획이어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대림산업은 12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199가구, 일반분양분 380가구 중 전용 84㎡ 비율이 60.5%(230가구)에 달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있는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송파IC, 서하남IC를 타고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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