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연료전지사업 우선협상자에 '서브원-남동발전 컨소시엄' 선정

김병덕 입력 2017. 12. 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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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대전에너지사업단 연료전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브원+한국남동발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LH가 대전에너지 사업단의 유휴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은 여기에 연료전지설비를 지어 생산되는 열 에너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형태다.

총 투자금액은 약 8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료전지 26기를 도입해 전기 11.44MW 및 열 5.72Gcal/h를 생산할 수 있다. 약 2만3000가구가 한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LH는 관련 일자리 1000여개 창출과 함께 탄소배출량 저감으로 국가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부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시공실적 확보를 통해 연료전지 EPC 전문기업으로서의 대외적 입지를 강화하고, 연료전지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전기 및 열 판매로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20년간 안정적으로 신·생에너지 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어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의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내년 3월 중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7월경 연료전지 설치를 위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강차녕 LH 도시기반처장은 "외부자본을 발굴·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성공적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미매각 장기 유휴부지에 유사한 사업 방식을 적용해 정부의 '탈원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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