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재생에너지 사업 남동발전 컨소시엄 우선협상자 선정

김민기 2017. 12. 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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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LH가 정부의 국정운영 100대 과제 중 탈(脫)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정책에 적극 나선다.

LH는 지난달 28일 외부자본(100%)을 활용한 연료전지사업을 LH 대전에너지사업단에 도입하기 위해 서브원과 한국남동발전 콘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 투자금액은 약 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료전지 26기를 도입해 전기 11.44메가와트(MW)와 열 5.72Gcal/h를 생산해 약 2만3000세대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사업은 민․관이 상호 윈-윈 하는 상생 협력 사업이다. LH는 플랫폼(사업부지)을 제공해 사업 유치를 통한 관련 일자리 약 1000개 창출과 탄소배출량 저감효과(1만6000tCO2/년)가 기대된다.

외부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시공실적 확보를 통해 연료전지 EPC 전문기업으로서의 대외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연료전지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전기와 열 판매로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20년간 안정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어,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의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내년 3월 중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 계획이다. 내년 7월경 연료전지 설치를 위한 공사를 착공한다.

강차녕 LH 도시기반처장은 "외부자본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성공적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미매각 장기 유휴부지에 유사한 사업 방식을 적용해 정부의 탈원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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