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내 맘대로".. 수요자 취향 저격하는 아파트 뜬다

김기덕 입력 2017. 12. 12. 10:42 수정 2017. 12. 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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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들이 원하는 대로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공간 특화설계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으며 분양시장에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객들의 취향이나 가족 구성원 등을 고려해 공간을 배치할 수 있도록 적용한 특화설계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갖춘 아파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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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형 벽체 등 소비자 취향 따라 공간 설계 가능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대로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공간 특화설계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으며 분양시장에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객들의 취향이나 가족 구성원 등을 고려해 공간을 배치할 수 있도록 적용한 특화설계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 활용 설계 사례는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등이다. 수요자들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방 하나를 넓게 사용하거나 또는 방을 두 개로 만들어 하나는 자녀 방으로, 하나는 서재로 만드는 등 각각의 방을 쓰임새가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알파룸을 서재로 사용하거나 펜트리 등을 만들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앞서 지난 10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8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광주 그랜드센트럴’은 판상형 설계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에서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등을 적용해 분양에 나선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갖춘 아파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호반건설산업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총 1388가구(전용면적 84·106·118㎡)로 이뤄진 이 단지는 전 가구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 수요자들이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거실을 확장해 넓게 쓸 수 있거나 방 두 개를 합쳐 넓은 침실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4~5베이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대림산업은 이달 13일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아파트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199가구 중 380가구(전용면적 59~113㎡)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4㎡ 일부 타입은 세대 분리형, 최상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로 결로 발생을 최대한 줄였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대에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총 999가구 중 545가구(전용면적 84㎡)를 일반에 분양한다. 넓은 수납공간을 위해 타입에 따라 알파룸, 복도장, 장식장 등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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