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동아일보]

올해 6월 28일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강화군 석모도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석모도는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관광명소로, 특히 세계적 수준의 고농도 온천수가 발견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79만4000m², 18홀 규모의 골프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2018년 상반기에 개장되면 세계적인 온천단지와 연계돼 새로운 골프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시가 석모도를 해양레저관광과 헬스케어 기능이 결합된 휴양 레저 복합 힐링섬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강화군 삼선면 매음리(석모도) 일대 9000여 m² 부지에 500억 원(국비 147억 원 포함)을 들여 해수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최근 서울∼강화 간 신규 고속도로건설이 확정되고, 영종도 신공항에서 강화도를 잇는 14.5km 평화연륙교도 건설될 예정이어서 강화군과 석모도는 더욱 각광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의도 면적의 15배가 넘는 석모도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석모도 보문사는 강원 양양 낙산사, 경남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사찰로 꼽힌다. 천혜의 갯벌을 자랑하는 민머루해수욕장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서해 3대 낙조로 유명한 민머루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석모대교 개통 이전에도 석모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 명이 넘었다. 강화도 방문 관광객 250만 명의 절반 가까이가 석모도를 찾은 셈이다. 특히 2010년대 들어 온천이 개발되고 최근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보문사 주변 해안가와 민머루해수욕장 인근에선 온천 개발이 한창이다. 이 지역 중개업자는 “석모도에서 나오는 온천은 피부질환 개선을 돕는 염소와 신경통 완화에 효과가 있는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 15종의 미네랄 성분이 녹아 있으며 국내 온천 대비 100배∼300배, 일본보다 3배 이상 효능이 있는 온천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화군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내년에 리안온천이 오픈하면 석모도를 찾는 관광객의 즐길거리는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리안월드 핫스프링 빌리지의 온천은 나트륨과 칼슘은 물론 황산과 마그네슘까지 동시에 함유된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온천수로 2015년 10월 한국온천협회가 인정할 만큼 우수한 가치를 자랑한다”며 “특히 온천 성분량이 1L에 무려 3만7400mg이 포함된 고농도 천연온천”이라고 강조했다. 용존성분 양을 기준으로 하는 온천의 구분에 따르면, 리안월드 핫스프링 빌리지의 온천수는 일반 온천의 100∼수천 배를 거뜬히 상회하는 엄청난 용존성분 양을 기록한 고농도 천연 온천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리안월드 핫스프링 빌리지 온천은 사계절 내내 60℃를 넘는다. 온천 성분은 피부에 막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피부를 보습시켜 주며 칼슘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진정작용으로 진통, 항염증 작용이 있어 알레르성 질환과 만성피부질환, 두드러기, 류머티스성 질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체액농도(L당 8000∼8800mg)보다 높아 삼투압 작용을 통해 체내로부터 땀과 수분을 배출시키는데, 이때 노폐물과 독소 등과 함께 배출돼 해독 작용 효과를 볼 수 있고 미네랄 흡수 등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리안월드 핫스프링 빌리지는 전용 10평대에서 20평형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유럽식, 일본식, 한옥식의 3가지 타입으로 단지가 형성된다. 한옥의 멋과 미, 일본과 유럽의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특별한 온천단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각 가구마다 직접 초고농도 온천수가 직수공급되는 프리미엄 온천탕을 갖추며, 온천수를 난방에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통해 타 연료 대비 70%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다. 온 가족이 물놀이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천연 온천수 워터파크와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프리미엄 스파 등이 마련된다.

리안월드 관계자는 “리안월드 내에 예정돼 있는 대규모 컨벤션 센터와 무료 온천 족욕탕 등 사계절 내내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춰, 향후 문화콘텐츠 확충을 통한 관광객의 대폭적인 증가로 고수익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석모도 여행 관광단지를 어우르는 다양한 힐링센터가 현재 리안월드 내에 조성된다. 이 때문에 석모도를 찾는 관광객 대다수를 포용할 수 있다. 문화, 관광 콘텐츠 조성을 통해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로부터의 수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