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역대 최고.. 3.3m²당 평균 217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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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두 채를 팔아도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못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 모든 자치구 아파트값이 전 고점을 돌파하면서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비(非)서울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일 현재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3.3m2당 2179만 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1058만 원으로 서울 아파트값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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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경기도 아파트 두 채를 팔아도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못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 모든 자치구 아파트값이 전 고점을 돌파하면서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비(非)서울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일 현재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3.3m2당 2179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가 통계를 수집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1058만 원으로 서울 아파트값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경기 아파트값은 이미 지난해 말 격차가 두 배로 벌어졌다. 두 곳 모두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서울의 상승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8·2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지난해 4분기(10∼12월) 서울 아파트값은 3.3m2당 64만 원(2094만 원→2158만 원)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는 7만 원(1051만 원→1058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은 25개 자치구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남발(發) 부동산 열기가 서울 전역으로 퍼져 나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2016년 말 전 고점인 2007년 1월 가격을 뛰어넘은 것을 시작으로 양천구와 도봉구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곳 역시 지난해 12월에 전 고점을 뛰어넘으면서 모든 자치구가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반면 경기의 경우 최근 투자 수요가 몰린 성남구 분당구조차 12일 현재 1796만 원으로 전 고점인 2007년 3월(2040만 원) 가격의 8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용인 아파트값은 1007만 원으로 ‘버블세븐’으로 불리며 1211만 원까지 올랐던 2006년 말보다 200만 원 이상 싸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강남의 집값 급등세를 보고 늦기 전에 서울에 주택을 사두려는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서울 전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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