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세권'을 아시나요? 스타필드·이케아 옆 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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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이케아 등 대형 유통사가 진출한 지역의 아파트 몸값이 치솟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 값은 지난 2014년 12월 이케아 코리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개장을 코 앞에 두고 급속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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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이케아 등 대형 유통사가 진출한 지역의 아파트 몸값이 치솟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 값은 지난 2014년 12월 이케아 코리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개장을 코 앞에 두고 급속도로 올랐다. 이미 2012년 말 코스트코 코리아의 입점과 동시에 오르던 집값이 한 번 더 탄력을 받은 것이다. 2012년 3.3㎡당 평균 1120만원이었던 광명시 아파트들은 2014년 이케아 개장과 동시에 1201만원으로 뛰었다. 작년 12월 기준으로는 3.3㎡당 1480만원까지 달한다. 약 5년 새 29~30% 치솟은 셈이다.
이같은 '몰세권'이 집값에 영향을 준 사례는 광명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스타필드 고양점에 이어 10월 이케아·롯데아울렛까지 문을 연 고양 삼송·신원동 일대의 아파트 값도 눈에 띄고 오르고 있다. 스타필드 착공이 시작된 2015년 2월 삼송·동산동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1200만원대였지만 2017년 12월에는 1637만원으로 36.4% 상승했다. 신원동의 삼송우남퍼스트빌 84㎡도 분양가 3억3200만원 대비 44.5% 오른 4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대형 유통사 진출 인근 아파트값 상승에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집을 구할 때 교통환경 못지 않게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지 여부도 따지는 편"이라며 "특히 코스트코나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이름 난 대형유통시설이 입점한 지역은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도 활발하고 집값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몰세권' 아파트를 잡을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코스트코 의정부점을 비롯해 롯데아울렛, 이마트 등 대형유통시설이 몰려 있어 의정부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는 의정부시 민락동에 분양 예정인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의 조감도. /사진=fnDB |
포스코건설은 오는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분당구 정자동에 15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이마트 분당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AK플라자 분당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대백화점 분당점, CGV오리역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 분양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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