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4대강 자료 관리 소흘, 자성계기 삼을 것"

주상돈 입력 2018. 1. 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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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제기된 4대강 사업 관련 문서들이 파기 의혹에 대해 19일 사과했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금번 파기대상 자료는 사무실 이동 및 집기교체 과정에서 그동안 각 부서 담당자가 보관하고 있던 자료와 참고하기 위해 출력해 놓은 사본자료 일부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파기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주요문서에 대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파기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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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제기된 4대강 사업 관련 문서들이 파기 의혹에 대해 19일 사과했다. 다만 계획적·조직적인 파기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금번 파기대상 자료는 사무실 이동 및 집기교체 과정에서 그동안 각 부서 담당자가 보관하고 있던 자료와 참고하기 위해 출력해 놓은 사본자료 일부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파기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주요문서에 대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파기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수공은 이를 계기로 기록물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수공 관계자는 "수공은 1997년 이후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좀 더 세심하고 철저하게 관리를 하겠다"며 "국가기록원의 현장 실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진행 중인 국토부 감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모든 기록물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성의 계기로 삼아 기록물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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