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후 '알짜 단지' 쏟아져..개포8·서초우성1 관심

이진혁 기자 2018. 2. 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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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규제와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이슈로 연초 한산했던 분양시장이 설 연휴 이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공급되는 이른바 알짜단지가 많아 새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이 단지들의 분양 일정을 지켜보고 있다.

통상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데, 개포주공 8단지는 대부분의 가구가 일반분양이라 강남 진입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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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규제와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이슈로 연초 한산했던 분양시장이 설 연휴 이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분양 일정 조정에 나섰던 건설사들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알짜 단지’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공급되는 분양 물량은 임대가구를 포함해 총 1만2660가구다.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48% 줄어든 수치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날 연휴 등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 탓에 건설사들이 일정 조율에 나섰기 때문이다.

설 연휴가 지나면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3월 공급되는 물량만 8만8513가구에 이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9.4%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는 1만1872가구, 경기에는 4만1698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공급되는 이른바 알짜단지가 많아 새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이 단지들의 분양 일정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 지역에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 주공8단지’ 재건축 단지를 3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996가구로 지어지는데, 이 중 16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통상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데, 개포주공 8단지는 대부분의 가구가 일반분양이라 강남 진입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삼성물산이 짓는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도 1317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지는데, 이 중 225가구가 3월쯤 일반분양된다.

비강남 지역은 최근 직주근접 이점이 두드러지며 집값이 크게 오른 마포구와 영등포구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은 3월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에서 1694가구 중 3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859가구(일반분양 626가구)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도권은 강남과 인접한 지역에 공급되는 단지가 많다. 포스코건설이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짓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정자동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다.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도 3월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총 2128가구로 짓는다. 하남감일지구에는 현대·대우·포스코·태영건설이 짓는 ‘하남 포웰시티’에 관심이 쏠린다. 이 단지는 전용 73~155㎡ 2603가구로 지어진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분양받으려는 지역의 청약 규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강화된 대출 규제를 감안해 자금력이 충분한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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