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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대부분 차례상과 특식 제공..현장소장 재량 명절 당일 휴일 지정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해외건설에 파견된 현장 직원들에게도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이 반가운 것은 마찬가지다. 급박한 현장 스케줄 속에서도 직원들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등 잠시나마 고향을 그리워하며 피로를 달랜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의 다수 해외 현장에선 설날을 맞아 직원들에게 합동 차례상을 제공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일반적으로 해외건설 현장은 현지 계획에 맞춰 진행된다. 설날과 추석에도 국내와 달리 바쁘게 돌아간다. 다만 현장소장이 직원들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재량으로 명절 당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경우는 있다.

GS건설 싱가포르 현장 직원들이 명절을 맞이해 차례를 지내고 있다/자료제공=GS건설© News1
GS건설 싱가포르 현장 직원들이 명절을 맞이해 차례를 지내고 있다/자료제공=GS건설© News1

건설사들도 설날 당일 직원들을 위해 휴게실이나 식당에 차례상을 마련해 분위기를 낸다. 친목도모 차원에서 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공사 현장과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 발전소 현장 등에서 설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SK건설 역시 캐나다 포트힐스 현장 등에서 직원 복지 차원에서 작은 행사를 준비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일과 이후에 친분이 있는 직원들끼리 윷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사우디 현장 직원들이 명절을 맞아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잔제공=대림산업© News1
대림산업 사우디 현장 직원들이 명절을 맞아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잔제공=대림산업© News1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현장에서 땀 흘리는 임직원들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식사 반찬으로 전·나물·식혜 등 명절음식과 바비큐 특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A건설 관계자는 "기혼자 일부는 연차를 활용해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며 "요즘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족과 영상통화를 자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과거엔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모든 해외현장을 명절 당일을 휴일로 정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빡빡한 공사 일정 탓에 장기간 업무 중단은 쉽지 않다. 과거보다 행사가 간략해지고 있다는 게 해외현장 직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해외현장이 현지 협력업체 직원들이 대부분이라 한국 문화를 공유하기 어려운 것도 한 이유다.

한 대형건설사 직원(동남아 근무)은 "과거 명절이면 직접 최고경영자(CEO)가 해외현장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며 "최근 해외건설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명절 분위기도 간소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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