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쏠리는 '베드타운'..경기지역 3월 4330가구 봇물

입력 2018. 2. 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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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인구가 많은 경기도 베드타운(Bed town)에 3월에만 4330가구가 공급된다.

거주지 외 타 지역 통근 취업자가 10만이 넘는 경기도권 도시는 11개 시에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은 물론 경기도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집값 부담이 적어 인구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만큼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의 새 아파트 인기는 꾸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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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출퇴근 인구가 많은 경기도 베드타운(Bed town)에 3월에만 4330가구가 공급된다. 직장과 거주지가 멀어 주거기능을 담당하는 지역의 특성상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거주지외 타지역 통근 취업자는 수원시가 25만5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인시(24만4700명), 고양시(23만8000명), 부천시(20만2900명) 순이었다.

거주지 외 타 지역 통근 취업자가 10만이 넘는 경기도권 도시는 11개 시에 달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도심보다 시세가 낮은 외곽으로 수요가 이동한 것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어 분양시장의 관심도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은 물론 경기도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집값 부담이 적어 인구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만큼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의 새 아파트 인기는 꾸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아파트 단지 모습. [헤럴드경제DB]

집값 양극화는 여전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의 전셋값은 단위면적(3.3㎡)당 1370만원으로 경기도 평균 아파트가격(1072만원)보다 약 300만원 높았다. 서울의 전셋값 대비 약 20% 싼 가격으로 경기도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과 GTX B노선 호재가 있는 남양주시는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845만원으로 서울시 중랑구 평균 전세가(997만원)보다 150만원 낮다. 지난달 정당계약을 진행한 ‘일산자이 2차’는 계약 4일만에 분양이 완료됐고, 1일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온수역’은 31.5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당해 마감을 기록했다.


3월에도 분양이 잇따른다. 우선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1620가구)’이 공급된다. 제2외곽순환도로 수동나들목이 가깝다. 경춘선 마석역과 천마산역을 이용하면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갈아탈 수 있다. 잠실과 신사사거리를 오가는 광역ㆍ급행버스 노선도 많다.

용인시에선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534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분당선 성복역 역세권 단지로 서울 강남과 판교, 분당, 광교 등의 출퇴근이 쉽다. 같은 시기 고양시 지축역에선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732가구)’가 공급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3호선 지축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나들목(IC)이 가깝다.

이밖에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A10블록에선 ‘송산그린시티 모아미래도(585가구)’가, 동탄2신도시 B10블록에선 테라스하우스인 ‘테라스더모스트 동탄(14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안산시 군자 주공 7단지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71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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