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강남 등 명문 학교 주변 아파트 본격 공급

김지훈 기자 2018. 2. 18.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 등 명문학군 지역에 대한 이주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해당 지역에서 분양이 시작돼 흥행여부에 관심이 높다.

1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서초구, 양천구 및 경기도 분당, 과천 등 명문 고등학교 및 학원가 밀집 지역 집값이 지역 평균 상승률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총 가구 수는 지역별로 △강남구 6241가구 △서초구 3945가구 △양천구 1497가구 △과천 5232가구 △분당 671가구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6961가구, 서초구 3945, 양천구 1497가구 등

서울 강남 등 명문학군 지역에 대한 이주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해당 지역에서 분양이 시작돼 흥행여부에 관심이 높다.

1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서초구, 양천구 및 경기도 분당, 과천 등 명문 고등학교 및 학원가 밀집 지역 집값이 지역 평균 상승률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KB국민은행의 월별 시세 분석 결과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2.46%, 양천구와 서초구도 각각 1.88%와 1.04% 올라 서울 평균(0.21%)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분당(1.72%)과 과천시(0.98%)도 경기도 평균(0.12%)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자녀 진학을 염두에 둔 학부모들의 수요로 각종 과열 대책이 무색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강남구, 서초구는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에 중복 지정돼 가장 강도 높은 규제를 받고, 나머지 지역들도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에는 2017년 서울대 입학 학생 수 상위 25개 일반계 고교 가운데 11곳이 있다.

이들 명문학군 지역들에서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총 1만8561가구(일반 분양분은 일부 단지 공급 미정 물량 제외 6961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총 가구 수는 지역별로 △강남구 6241가구 △서초구 3945가구 △양천구 1497가구 △과천 5232가구 △분당 671가구 등이다.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 주변에서는 오는 3월 2일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강남구 일원동 소재 ‘디에이치자이’(개포주공8단지 공무원 아파트 재건축) 1996가구(일반 분양 1670가구)가 선보인다. 주변에는 일원초, 중동중·고, 개원중, 경기여고, 중산고, 휘문중·고 등 우수 학교들이 즐비하다.

같은달 양천구 목동 학원가와 접근성이 좋은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는 ‘래미안 신정2-1’이 공급된다. 삼성물산이 건설하며 총 1497가구 중 6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아파트 주변에는 금옥중, 강신중, 목동고, 신목고, 양천고 등 일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학교가 많다.

분당 학원가 중심인 정자동에선 포스코건설이 ‘분당 더샵 파크리버’(671가구)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506가구와 오피스텔 165가구로 구성돼 있다.

강남구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거주하려는 학부모들이 일대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경우가 많다”며 “진학 여건이 좋고, 교육을 위한 분위기도 잘 조성돼 있어 전국 곳곳에서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입시부터는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의 학생 우선 선발권이 폐지된다. 해당 학교들에 불합격되면 정원 미달 일반계 고교에 임의배정 받게 될 수 있어 우수 일반계 고교 배정 확률이 높은 지역들이 진학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