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부담에 '굿바이 서울'.. 서울 가까운 경기 새 아파트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 2. 21. 10: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무섭게 오르는 서울 집값을 피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 새 아파트로 옮기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이른바 ‘탈서울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 등은 가격 부담감은 적으면서도 서울 접근성이 좋고, 주거 여건은 서울보다 오히려 뛰어나 서울을 떠난 수요층의 대체 주거지로 인기가 높다.

실제로 최근 서울 아파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대를 넘겼으며, 꾸준히 올라 현재(1월) 2211만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역시 가파르다. 서울의 3.3㎡당 아파트값은 최근 1년간(17년 1월~18년 1월) 14.15%(1937만→2211만원) 상승했다. 동일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6.52% 오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꾸준한 전세가격 상승세도 탈서울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전세가의 경우도 지난해 1년 동안(1월~12월) 서울의 3.3㎡당 전세가격은 4.67%(1329만→1390만원)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두 번째로 높은 전라남도(2.89%)와 비교해도 상승폭 차이가 크다.

상황이 이렇자 높은 주거 비용에 지친 수요자들은 서울을 등지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서울시의 통계정보 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전출지별 인구이동을 분석해 보면, 지난해 서울시를 떠난 총 59만3944명 중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37만760명으로 전체 62.4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업계에서는 서울을 떠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 새 아파트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금력이 약한 젊은 2~30대 주 수요층에게는 서울 전세가격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경기권으로의 이동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현재(1월 기준) 부동산114 자료 기준 서울 지역의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4억5142만원으로, 경기도의 새 아파트(1~5년차) 평균 매매가격인 4억3548만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높은 상황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대표 지역으로는 동탄2신도시가 있다. 이곳은 SRT 동탄역을 통해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수월하다.

최근 동탄2신도시 새 아파트 가격이 높게 뛰는 것도 이러한 상황과 맞닿아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최근 북동탄 권역인 SRT 동탄역과 도보권에 위치한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59.99㎡의 경우 지난해 12월에는 4억5400만원(17층)에 거래 됐지만, 올해 1월 들어서는 5000만원 가량 오른 4억98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초기 분양가였던 2억5590만원과 비교하면 웃돈만 2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러한 여파로 최근 북동탄 권역 동탄테크노밸리 핵심 입지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아파트 또한 수요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아파트는 전체가 주택 선호도가 높은 소형 아파트인 전용면적 54㎡로 구성돼 있어 2~30대 주택 수요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동탄2신도시와 인접한 용인시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이케아 등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인 것도 호재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서 총 연면적 18만여㎡ 규모로 들어선다. 준공은 2018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용인시에서도 남쪽으로 치우쳐 있어 북동탄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해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이미 동탄2신도시에서 입증된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2016년 6월 A42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은 1순위 청약 결과 1,04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 4,861명이 몰리며 평균 42.8대 1, 최고 364.4대 1을 기록, 5일 만에 완판 됐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도 높을 전망이다. 먼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최첨단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이 융합된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전면 도입된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냉방, 환기 등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사용자를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설비가 적용될 예정이며, 무인택배시스템, Push&Pull 디지털도어록, 음식물쓰레기탈수기, 전동식 빨래 건조대(아파트 발코니 확장시 제공, 아파트 및 오피스텔 발코니 비확장시 미제공) 등을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세대(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세대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140실(원룸 기본형 84실, 원룸 다락실형 56실) △42㎡ 96실의 총 236실 규모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