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내곡동그린벨트 5만9천㎡ 해제 건의

박대로 입력 2018. 2.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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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그린벨트내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된 양재동 식유촌마을(37호, 2만860㎡)과 송동마을(42호, 2만745㎡), 내곡동 탑성마을(39호, 1만7488㎡)과 관련 집단취락지구 해제기준을 완화해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식유촌·송동마을은 도로 하나 차이로 2009년부터 그린벨트가 해제돼 최고 25층 아파트인 서초공공주택지구(총 3304세대)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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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그린벨트내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된 양재동 식유촌마을(37호, 2만860㎡)과 송동마을(42호, 2만745㎡), 내곡동 탑성마을(39호, 1만7488㎡)과 관련 집단취락지구 해제기준을 완화해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들 3개 마을이 대규모 공공주택지구와 붙어 있어 동일생활권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단취락지구 해제기준을 현행보다 완화해 집단취락지구에서 해제해달라는 것이 건의내용이다.

이들 3개마을은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어 공간적으로 사실상 한동네 도시나 마찬가지라고 구는 설명했다.

탑성마을 인근에는 2010년부터 최고 21층 아파트가 있는 내곡공공주택지구(총 4629세대)가 조성됐다. 식유촌·송동마을은 도로 하나 차이로 2009년부터 그린벨트가 해제돼 최고 25층 아파트인 서초공공주택지구(총 3304세대)가 들어섰다.

탑성마을 주민 김모씨는 "우리 마을이 대규모 아파트단지 사이에 샌드위치로 끼여 일조권이 침해되고 택배회사와 고물상 등도 여기저기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이 극심하게 훼손됐다"며 "수천세대가 유입되면서 좁은 마을입구에 수많은 차량이 통과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5명이나 될 정도로 열악하다"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그린벨트내 집단취락지구의 기능을 상실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져 있고 인근 경기도와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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