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권, '신안산선'으로 재평가될까

이미연 2018. 2. 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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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시흥, 광명을 지나 여의도로 연결되는 신안산선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개통예정지 일대가 재평가받고 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철도 개통은 지역가치를 대폭 상승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특히 신안산선은 그동안 해결되지 않던 숙원사업이라 기대감도 높다"며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여의도로의 이동도 빨라져 실수요와 투자수요에게 모두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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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노선도 [자료출처 = 리얼캐스트]
안산에서 시흥, 광명을 지나 여의도로 연결되는 신안산선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개통예정지 일대가 재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들은 향후 신안산선 완공시 서울, 경기 서부권에서의 여의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안산선은 여의도에서 광명, 시흥시청을 지나 안산까지 39.6km, 그리고 원시에서 송산차량기지까지의 4km를 더해 총 43.6km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사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1단계 사업을 통해 여의도~영등포~도림사거리~신풍~대림삼거리~구로디지털단지~독산까지의 구간을 잇고 2단계에서는 공덕~서울까지 이어진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등 서울 내 신안산선 수혜 지역들은 원도심에 속하거나 저평가된 곳들이 많다. 추후 신안산선이 개통되고 나면 원도심 인프라와 신규 노선 개통으로 신주거지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국내 최대 금융업무지구인 여의도와 대폭 가까워지기 때문에 직장인 수요의 관심도가 높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이들 지역에 공급된 물량에는 적잖은 청약수요가 몰렸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내놓은 '신길뉴타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에는 5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503명이 몰려 평균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7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철도 개통은 지역가치를 대폭 상승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특히 신안산선은 그동안 해결되지 않던 숙원사업이라 기대감도 높다"며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여의도로의 이동도 빨라져 실수요와 투자수요에게 모두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안산선 개통 예정지 인근에는 새 아파트 공급이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은 대림삼거리역 예정지 인근인 신길로 29에서 'e편한세상 보라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859세대 중 626세대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신풍역 예정지 일대에는 GS건설이 상반기 중 '신길파크자이'를 선보인다. 신풍역까지는 도보 약 10분 거리이며 641세대 중 244세대를 일반에 내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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