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일대 21만㎡ 지구단위계획안 마련

우고운 기자 2018. 3.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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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이 방배동 내방역 일대 21만㎡를 16개 블록의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묶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 오는 22일부터 열람 공고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방배동 내방역 사거리 역세권 중심으로 4개 블록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추가로 12개 블록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하는 대규모 공동개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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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이 방배동 내방역 일대 21만㎡를 16개 블록의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묶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 오는 22일부터 열람 공고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방배동 내방역 일대 조감도. /서초구청 제공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방배동 내방역 사거리 역세권 중심으로 4개 블록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추가로 12개 블록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하는 대규모 공동개발 방식이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방안과 사업추진 계획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총 16개 블록 단위를 묶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서울시 단일 지구단위계획 중 가장 크다.

현재 제 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있는 역세권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골자다. 이와 함께 건물의 면적 제한도 완화할 수 있다. 특별계획구역 외 이수역까지 아우르는 서초대로변과 방배로변의 업무, 문화시설의 연면적 제한을 완화해 방배권역 일대를 도시벨트화하고 명실상부한 경제문화의 중심축 중 하나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초구는 방배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주민 열람 공고하고 이후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서울시에 결정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서초구의 계획안은 지난 2015년부터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구용역을 진행해 마련됐다. 내방역 일대를 방배 생활권을 지원하는 근린중심지로 육성하고 방배지역의 자족 기능을 갖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방배동 내방역 일대는 20~30년 이상된 저층 다세대 주택이 72%를 차지할 정도로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 일대 재건축이 현재 15곳에서 진행돼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각종 생활 편의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는 주민들의 불만과 역세권 주변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용적률 제한이 완화되면 공공용지의 기부채납으로 도로, 주차장, 도서관, 어린이집 등 공공기반시설이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다. 영화관과 소규모 공연장,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의 문화시설 및 생활편의시설도 들어올 수 있고 최고 80m 높이의 건물도 지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방배동 내방역 일대는 내년 1월 서리풀 터널 개통도 앞두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방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던 이 지역 일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방배지역이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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