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강남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가보니

윤지영 입력 2018. 3. 25.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전용면적114㎡를 제외하고는 중도금 대출 40%를 받을 수 있으니 20~30대에 인기가 높은 것 같네요."(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관계자)

서울 비(非)강남권 아파트의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모습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목동 재건축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목동 이주 수요가 가까운 당산동으로 옮겨온 상황"이라면서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 중후반대로 나와 내집 마련을 염두해둔 마포의 전세수요도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선 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전용면적114㎡를 제외하고는 중도금 대출 40%를 받을 수 있으니 20~30대에 인기가 높은 것 같네요."(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관계자)
서울 비(非)강남권 아파트의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모습이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미만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 얘기다.

25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당산동에 공급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에는 사흘 동안 2만5000여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당산동 일대에 3년 만에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인 데다 '현금' 부담이 적고,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미만의 중소형 면적이 90% 이상을 차지한 덕택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목동 재건축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목동 이주 수요가 가까운 당산동으로 옮겨온 상황"이라면서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 중후반대로 나와 내집 마련을 염두해둔 마포의 전세수요도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마포 공덕자이 전용 59㎡의 실거래가는 9억8000만원으로 동일 면적인 이 아파트 분양가(7억원 중반)보다 2억원 이상 비싸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최고 29층 7개동, 총 80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154가구에 불과하다. 분양가가 4억~4억2000만원인 전용 46㎡는 일반공급 물량 2가구, 특별공급물량이 3가구밖에 없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1가구에 불과해 특별공급 경쟁률이 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방문객도 상당수다. 전용 59㎡와 전용 71㎡의 분양가는 각각 7억3000만원~7억5500만원, 8억1000만원~8억3500만원이다. 전용 84㎡는 8억8500만원~8억8700만원이다.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여성 방문객은 "인근 다른 아파트와 달리 단지 내 어린이집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잘 마련돼 있고,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도 1억원 이상 낮아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주한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 전용 84㎡는 현재 10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非)강남권이지만 여의도 등 업무중심지로의 출퇴근이 편리해 가점 당첨 안정권은 50점 후반~60점대에 이를 것으로 주변 중개업소와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