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저출산' 주택수요 확대 둔화 요인 될까

입력 2018. 3. 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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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및 저출산 기조가 폭발적인 국내 주택수요 확장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금융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우리나라 인구구조 및 경제환경 변화의 주택시장에 대한 영향'에 따르면 50대 중심으로 증가한 주택시장 수요가 향후 둔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미 자산을 축적한 50세 이상의 주택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주담대가 증가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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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금리인상 및 저출산 기조가 폭발적인 국내 주택수요 확장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금융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우리나라 인구구조 및 경제환경 변화의 주택시장에 대한 영향’에 따르면 50대 중심으로 증가한 주택시장 수요가 향후 둔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서는 2008년~2016년 사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서 46%로 증가했다.

반면 30대 비중은 33%에서 19%로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50세 이상 차주의 경우 129%에 달했다. 그러나 30대 차주의 경우 50% 수준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동안 이어진 저금리는 주택구매를 위한 자금조달 비용을 감소시키고 동시에 금융자산 수익률보다 주택 임대수익률을 높인다. 이에 이미 자산을 축적한 50세 이상의 주택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주담대가 증가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다음세대가 이같은 주택수요를 대체하기 어려워지면서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출산율 하락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금리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비싸지면서 자산구성에서도 주택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춘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 금리인상에 따른 잠재 위험을 관리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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