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쇼크.. 양천·노원구 아파트값 '속락'

김순환 기자 2018. 4. 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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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직격탄을 맞은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아파트값이 속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1~3월 매매된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해 본 결과,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5단지 95.02㎡(2층)가 1월에 15억 원에 매도됐는데 3월 들어 같은 단지 95.27㎡(2층)가 14억 원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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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월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목동 95㎡ 두달새 1억 떨어져

거래물량 작년보다 2.3배 늘어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직격탄을 맞은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아파트값이 속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2월 20일 급등하는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재건축단지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를 발표했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1~3월 매매된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해 본 결과,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5단지 95.02㎡(2층)가 1월에 15억 원에 매도됐는데 3월 들어 같은 단지 95.27㎡(2층)가 14억 원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두 달 새 1억 원이 내려 매매된 것이다.

목동아파트 2단지 65.82㎡(2층)도 1월 9억6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3월 말 같은 면적 로열층(11층)은 6000만 원이나 낮은 9억 원에 팔렸다. 목동아파트 11단지 51.48㎡(11층)도 1월에 6억9000만 원에 팔렸으나 3월에 같은 면적(12층)은 6억5500만 원에 매매됐다.

노원구 하계동 시영7단지 49.50㎡ (4층)의 경우 1월에 2억8150만 원에 매매됐으나 3월에 같은 면적(2층)은 2억6000만 원에 팔렸다. 중계동 주공5단지 44.94㎡ (2층)도 2월 2억8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3월에 같은 면적 로열층(11층)은 2억7000만 원에 매매됐다.

양천구는 올해 1~3월 1531건이 거래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655건)의 2.3배 수준으로 많이 거래됐다. 노원구도 1~3월 2918건의 아파트가 매매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1532건)보다 거래물량이 약 2배가량으로 많았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총체적부채상환능력비율(DSR) 시행 등과 맞물리며 앞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 약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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