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새 아파트 없던 지역서 공급 단비

이미연 2018. 4. 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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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신규분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오래된 아파트는 건물 내부가 낡아 고장난 시설이 많고 주차공간이 부족 등의 불편함으로 신규 물량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에는 세대 내 IoT를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원패스 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자금을 조금 더 보태더라도 깔끔하고 다양한 시설을 갖춘 새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는 인구도 늘고 있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공급 가뭄이었던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월 고려개발이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둔산'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74.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탄방동 일대는 10년 동안 불과 179세대만 공급된 공급 가뭄 지역이다. 지난 2월 삼호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서 10년 만에 공급에 나선 'e편한세상 온수역'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5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여년 이상 공급이 중단됐던 전북 전주, 성남 정자동, 광주 달서구, 원주 행구동 등에서도 새 아파트 공급 소식이 있다.

이달 중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68번지 일대에서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하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2004년 '서신 e편한세상' 이후 14년 만에 분양하는 단지다. 1390세대 중 890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는 2003년 '분당 더샵 스타파크' 분양 이후 15년 만에 신규 물량이 나온다. 이달 중 포스코건설이 분양예정인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671세대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84㎡ 506세대, 오피스텔은 84㎡ 165실로 이뤄졌다. 포스코건설은 다다음달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에서 '달서 센트럴 더샵'도 공급한다. 본리동에서 2007년 '래미안 e편한세상' 공급 이후 11년 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인 이 단지는 789세대 중 378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보광종합건설은 상반기 중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에서 '원주행구동골드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2007년 분양한 '행구동 효성백년가약' 이후 10여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402세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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