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상궁 무덤 삽니다".. 초안산 분묘군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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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기의 조선시대 떼무덤이 있는 '서울 초안산 분묘군'(사적 제 440호) 정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노원구는 해당 분묘군의 대표적인 내시묘인 승극철(?~1625년) 묘역 일대 진입로와 봉분을 정비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초안산 분묘군은 노원구 월계동 산8-3번지, 도봉구 창동 산202-1 등에 분포된 31만9500㎡ 규모의 유적 분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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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기의 조선시대 떼무덤이 있는 '서울 초안산 분묘군'(사적 제 440호) 정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노원구는 해당 분묘군의 대표적인 내시묘인 승극철(?~1625년) 묘역 일대 진입로와 봉분을 정비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초안산 분묘군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묘역 관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오는 6월까지 설계를 마친 이후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 초안산 분묘군은 노원구 월계동 산8-3번지, 도봉구 창동 산202-1 등에 분포된 31만9500㎡ 규모의 유적 분포지다. 조선시대 여러 계층의 분묘가 집중 분포된 흔치 않은 사적으로 특히 내관의 분묘가 많다.
지난해는 노원구가 묘역 주변에 산책로인 '아기소망길'을 준공한 바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일대는 과거 아이를 갖고자 염원했던 내시나 상궁 등의 묘가 많아 주변을 걸으면 아이가 잘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며 "아이를 갖길 바라는 이들의 소망에 심적인 위안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봉구도 연말까지 초안산 분묘군 내 관할 구역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실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초안산 분묘군 토지 보상을 위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6억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7만3300㎡ 규모의 기존 토지 소유권이 서울시에 귀속됐다.
올해 편성된 토지 매입 예산은 총 62억원으로 지난해까지 9년 간의 연평균 집행 규모(약 18억원)를 3배 이상 웃돈다. 2009년 노원구에 이어 2016년 도봉구가 토지 보상에 착수하면서 예산이 늘어났다. 예산은 국비와 시비로 구성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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