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양녕대군 이제묘역' 18년 만에 주민개방

정병묵 입력 2018. 4.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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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동작구는 2000년 이후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출입이 제한돼왔던 '양녕대군 이제 묘역'을 시민 휴식 문화 공간으로 18년 만에 전면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 문화재 보존과 주민안전을 위한 방재시스템 구축, 묘역 내 보행길 정비, 편의시설 설치 등 3년여 간의 준비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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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녕대군 묘역전경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시와 동작구는 2000년 이후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출입이 제한돼왔던 ‘양녕대군 이제 묘역’을 시민 휴식 문화 공간으로 18년 만에 전면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 문화재 보존과 주민안전을 위한 방재시스템 구축, 묘역 내 보행길 정비, 편의시설 설치 등 3년여 간의 준비작업을 마무리했다. 27일부터 매주 화~토요일 오전 9~17시에 무료 개방한다.

사당 안에는 조선 태종의 맏아들이자 세종의 큰형인 양녕대군과 부인 광산 김씨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양녕대군의 친필인 숭례문 현판의 탁본과 정조가 지은 지덕사기 등이 있다. 묘소는 사당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양녕대군의 사당(지덕사)은 숙종 1년(1675년)에 임금의 명에 의해 세운 것으로 원래 숭례문 밖에 있던 것을 1912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놓은 것이다.

양녕대군 묘역 개방과 함께 인접한 국사봉의 산책로와 접근로를 정비하고 양녕대군 묘역~국사봉~상도근린공원을 잇는 총 길이 3.3km의 ‘역사 테마 둘레길’도 연내 조성 완료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단순히 개방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녕대군 이제묘역 공사전
양녕대군 이제묘역 공사 후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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