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블레스티지' 공정률 63% 돌파

이다연 2018. 4.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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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굿모닝공인중개사사무소]
강남구 개포동 굿모닝공인중개사사무소는 '래미안블레스티지' 재건축 아파트 공사가 현재 약 63% 가량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를 전문으로 하는 굿모닝공인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총 23개동 중 14개동의 골조공사를 완료했다.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지난 2016년 3월 '개포열풍'을 일으키며 분양에 성공했다. 2016년 7월에 기초공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6월에는 기초공사 마무리 예정이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모든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달 중에는 조경, 시설물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창호, 바닥 미장 타일, 벽 타일 등 세대별 마감 공사도 진행 중이며 일반 가구의 주방 공사, 도배 공사 등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지하3층~지상35층, 23개동, 총 19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했다. 개포2단지재건축조합은 오는 30일까지 단지 내 어린이집 운영방법에 대해 국공립어린이집, 민간 위탁방안 등의 선택지를 두고 설문을 실시한다. 이번 설문은 취학아동 현황을 파악하고 입주 시 어린이집 운영과 학교 배정 등에 차질없이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이 단지는 현재 거래할 수 있는 매물이 거의 없다. 지난 8·2대책 발표에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었으며, 특정 요건(10년 이상 보유, 5년 이상 거주)을 갖춘 매물이나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19조2항에 의한 예외 조항 매물만이 유일하게 매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입주권을 양도한다 해도 양도소득세 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매도 희망자들은 입주 후 양도세 부담이 줄어들면 매도를 하려고 한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는 성사되는 거래가 거의 없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이뤄진 매매 거래는 단 2건이었다.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12건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과 비교하면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개포근린공원, 대모산, 양재천 등이 가까워 단지 주변 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고층 세대는 숲 조망을 누릴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개원초, 개포중, 구룡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 강남 8학군에 속하는 학교들이 인근에 있다.

한편, 이달 초 개포주공1단지가 이주를 시작하며 개포 저층 아파트 재건축 대열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저층 5개 단지는 기존의 1만2400여 가구에서 1만5530여 가구로 재탄생한다. 내년 래미안블레스티지 입주를 필두로 디에이치아너힐즈, 래미안강남포레스트, 개포그랑자이 등이 입주 릴레이를 이어간다.

[매경 부동산센터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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